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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JECFA)가 아스파탐 섭취 시 안정성에 대한 평가를 2023년 7월 14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JECFA는 아스파탐의 안정성에 대해 1975년부터 여러 차례 평가를 진행하였다. JECFA가 아스파탐 섭취 시 안정성에 대한 평가를 어떤 방법으로 하는지 알아보자.

 

JECFA는 세계보건기구(WHO)와 식량농업기구(FAO)가 공동으로 설립한 식품첨가물의 안정성과 품질을 평가하는 전문가 위원회이다. JECFA는 식품첨가물의 일일섭취허용량(ADI)을 설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각 국가에서 식품첨가물의 사용 기준을 마련하는데 도움을 준다. JECFA는 아스파탐의 독성 정보 자료를 바탕으로 체중 1kg당 아스파탐 40mg 정도를 매일 섭취해도 안전하다는 ADI를 설정하였다. 이 기준은 1980년부터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

 

◈ JECFA의 아스파탐 안정성 평가 방법

▣ 독성 정보 자료 수집

JECFA는 아스파탐에 대한 독성 정보 자료를 수집하고, 이를 공개적으로 검토한다. 독성 정보 자료에는 인체와 동물 실험 결과, 유전독성, 발암성, 생식독성, 알레르기 반응 등이 포함된다.

 

▣ 위해성 평가

JECFA는 독성 정보 자료를 바탕으로 아스파탐의 위해성을 평가한다. 위해성 평가에는 다음과 같은 요소들이 있다.

 

노출량 : JECFA는 아스파탐의 노출량을 산정하기 위해, 식품 중 아스파탐의 함유량과 식품의 섭취량을 곱하여 일일섭취노출량(EDI)을 계산한다. EDI는 개인별 체중으로 나누어 일일섭취량당 체중(EDI/kg bw)을 구한다. EDI/kg bw는 ADI와 비교하여 안전 여부를 판단하는 데 사용한다.

 

독성 : JECFA는 아스파탐의 독성을 평가하기 위해, 독성 정보 자료에서 가장 민감한 독성 지표를 찾는다. 독성 지표란 특정 물질이 인체나 동물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나타내는 측정값이다. 예를 들어, 발암성, 생식독성, 간손상 등이 독성 지표가 될 수 있다. JECFA는 가장 민감한 독성지표에 해당하는 농도나 용량을 찾아, 이를 NOAEL(No Observed Adverse Effect Level)이라고 한다. NOAEL은 부작용이 관찰되지 않은 최대 농도나 용량을 의미한다.

 

안전계수 : JECFA는 NOAEL을 바탕으로 ADI를 설정하기 위해, 안전계수를 적용한다. 안전계수란 동물 실험 결과와 인체에 적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불확실성을 보정하기 위해 사용되는 계수이다. 예를 들어, 동물 종 간의 차이, 인체 내 개인차, 실험 방법의 한계 등을 고려하여 NOAEL을 일정 비율로 나누는 것이다. JECFA는 일반적으로 안전계수로 100을 사용하며, 이는 동물 종간의 차이를 보정하기 위해 10, 인체 내 개인차를 보정하기 위해 10을 곱한 값이다. 즉, ADI = NOAEL / 100이라는 식으로 계산된다.

 

ADI 설정 : JECFA는 위의 절차를 통해 아스파탐의 ADI를 설정한다. ADI는 체중 1kg당 매일 섭취해도 안전한 아스파탐의 양을 의미한다. JECFA는 아스파탐의 ADI를 체중 1kg당 40mg으로 설정하였다. 이는 체중이 60kg인 성인이 하루에 아스파탐 2.4g을 섭취해도 안전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JEFAC의 평가방법은 과학적 근거와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하며, 식품첨가물의 안전성과 품질을 보장하는 데 기여한다. 때문에 2023년 7월 14일 발표될 JEFAC의 아스파탐 안전성에 대한 평가 발표가 이목을 집중시키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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